[뉴스특보] 국내 신규확진자 중 광주가 절반…지역 감염 확산

2020-07-03 2

[뉴스특보] 국내 신규확진자 중 광주가 절반…지역 감염 확산


광주지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국내 신규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했을 정도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감염경로도 다양해 확산세를 차단하기 쉽지 않은 모양샙니다.

학교 내 전파 가능성이 있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를 비롯해 서울과 대구, 광주에서도 학생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먼저 광주 코로나19 확진 이야기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어제 박능후 1차장도 이야기했지만 광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코로나 피해가 가장 컸던 대구 사례를 들기까지 했는데요. 현재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위험도, 어느 정도라고 보시나요?

방역당국은 광주지역의 집단감염원을 금양오피스텔, 사랑교회와 아가페 실버센터, 광륵사 등 3곳으로 보고 이 3곳의 접점을 찾고 있는데요. 실제로 금양오피스텔, 아가페 실버센터와 사랑교회 사이에 연결 고리가 없다가 사랑교회를 다니던 아가페 실버센터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가 금양오피스텔 관련 확진자를 만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연결고리가 밝혀졌습니다. 요양보호사가 처음에 답변을 제대로 하지 않는 바람에 교회와 실버센터까지 확진자가 발생한 건데요. 거짓말이 감염 확산을 키운다는 건 이미 이태원 클럽에 갔던 인천의 학원 강사로부터 이미 경험하지 않았나요?

문제는 광주지역 확진자의 65% 이상이 60세 이상의 고령층이라는 사실입니다. 고령층 확진자는 중증환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상 확보가 중요한데요. 그런데 확진자 급증에 병상 부족이 현실화하고 있다고요?

이번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전 동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교내 전파 가능성이 제기가 됐는데요. 일단 862명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더 이상의 전파는 없다고 봐도 되는 걸까요

대전 동구가 아닌 서구에 있는 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사회복무요원인데요. 휴대폰 회사에 근무하는 아버지와 한 의원에서 근무하는 어머니도 확진이 됐습니다. 이들 일가족은 증상 발현이 있던 지난달 28일에 교회 예배까지 봤다고 하는데요. 일가족 감염으로 학교, 회사, 의원, 교회 4곳이 폐쇄가 됐습니다. 대구 서구는 미등록 다단계업체가 있던 둔산전자타운이 위치한 지역이기도 해서 증상 발현이 있던 초기에 진단검사를 받았더라면 n차 감염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광주와 대전 모두 가족이나 지역 감염으로 인해 학생들이 확진됐는데요. 어제 대구에서도 학생 감염이 있었습니다. 연기 학원을 다니는 고3 학생이 확진이 돼서 연기학원 수강생과 관계자 등 7명을 감염을 시켰는데요. 그런데 문제는 학원에서 감염이 되다 보니 확진된 학생들의 학교가 다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학교 밖 감염이 학교 내 감염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데요

서울의 한 초등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와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는데요. 이렇게 서울, 대전, 대구, 광주 할 것 없이 학생들의 감염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보니 어제 전국 522개 학교가 등교 중지가 내렸다고 합니다. 방역체계에 따르면 거리두기 3단계에서나 등교 수업이 중단되는데요. 현재 500곳이 넘는 곳에서 등교를 중지할 정도라면 좀 위험한 상황 아닌가요? 등교수업, 계속해도 괜찮은 건가요?

이번엔 수도권 확진자 사례를 좀 살펴보겠습니다. 의정부의 한 아파트 관련 확진자가 하루 사이 8명이 늘어 14명이 발생했습니다. 아파트 같은 동 주민은 총 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이와 관련해 엘리베이터 등의 접촉 전파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엘리베이터 환경검체 검사를 해보니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아니라면 같은 아파트 감염, 어떤 가능성을 또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왕성교회 등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국교회총연합이 여름철 교회에서 진행하는 성경학교 및 수련회를 대폭 축소, 취소하거나 온라인으로 진행해 달라고 각 교회에 당부했습니다. 교회와 관련한 n차 감염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소모임 등을 통한 무증상 감염이 많다는 반증 아닐까요? 교회를 고위험군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은데요?

지금까지 이혁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의학과 교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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